본문 바로가기

오늘의_시

봄을 입고

(2023년 2월 3일)


                                                                        봄을 입고


     내 마음의 언덕에 집 한채 지었습니다 그리움의 나뭇가지를 얽어 벽을 만들고 억새 같은 쓸쓸함으로 지붕을 덮었습니다 하늘을 오려 붙일 작은 창을 내고 헝클어진 바람을 모아 섬돌로 두었습니다 그대 언제든 오시라고 봄을 입고 꽃을 지폈습니다

* 이대흠, [코끼리가 쏟아진다]에서
- 창비시선 484, 2022.11.10




오늘밤 자고나면
입고된다는

입춘이닷,
경전철 타고

부산 나가서
동무들 만나야겠다


온다니까

( 230204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오늘의_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달이 돌아간다 2  (0) 2023.02.07
  (0) 2023.02.06
곶감을 꿈꾸다  (0) 2023.02.02
선물 같은 시간  (1) 2023.02.01
옷 입다 생각하니  (2)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