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3일)
봄을 입고
내 마음의 언덕에 집 한채 지었습니다 그리움의 나뭇가지를 얽어 벽을 만들고 억새 같은 쓸쓸함으로 지붕을 덮었습니다 하늘을 오려 붙일 작은 창을 내고 헝클어진 바람을 모아 섬돌로 두었습니다 그대 언제든 오시라고 봄을 입고 꽃을 지폈습니다
* 이대흠, [코끼리가 쏟아진다]에서
- 창비시선 484, 2022.11.10
오늘밤 자고나면
봄이 입고된다는
입춘이닷,
경전철 타고
부산 나가서
동무들 만나야겠다
봄이
온다니까
( 230204 들풀처럼 )
#오늘의_시
봄을 입고
내 마음의 언덕에 집 한채 지었습니다 그리움의 나뭇가지를 얽어 벽을 만들고 억새 같은 쓸쓸함으로 지붕을 덮었습니다 하늘을 오려 붙일 작은 창을 내고 헝클어진 바람을 모아 섬돌로 두었습니다 그대 언제든 오시라고 봄을 입고 꽃을 지폈습니다
* 이대흠, [코끼리가 쏟아진다]에서
- 창비시선 484, 2022.11.10
오늘밤 자고나면
봄이 입고된다는
입춘이닷,
경전철 타고
부산 나가서
동무들 만나야겠다
봄이
온다니까
( 230204 들풀처럼 )
#오늘의_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