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아린 45.
- '몽상 통화(夢像通話)'
얼마 전 드라마를 보며, 있는 분들은 죽어서도 자식들 꿈에 나타나 한참을 이야기하더라만, 울 엄마, 떠나실 때 그대로 여전히 가난하셔서 여태 한번 찾아오시지 못하나보다 생각하며 한참을 울었더랬다.
보름달 뜬다는 한가위, 땀에 절어 깬 새벽, 무슨 비겁한 변명이냐고 스스로 꾸짖는다. 우리 어릴 적 떠나셨어도 그때를 기억하며 되새김을 해야 꿈에라도 나오실 터인데 허구한 날 술질로 그나마 있던 추억도 야금야금 지워 버려놓고...
오늘도 '몽상 통화'는 글렀으니, 반드시 떠오른다는 보름달 보며 엄마 생각 좀 해야겠다. 두 해 전 떠나신 아버지도 옆에 얌전히, 잘 계시냐고 여쭤도 보고.
( 190913 들풀처럼 )
두 분 다 계시지 않는 어버이날을, 객지에서 홀로 보내며 묵은 상자들을 정리하다 만난 아버지의 첫 투석일지, 2010년 9월부터 앞으로 7년을 그렇게 애쓰시다 떠난 아버지의 일지를 몇 장 건졌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때부터 벌써 아버지, 당신은 .....
다음 주는 엄마 떠난신 날, 38주기,
엄마 만나러 가야겠다.
( 24051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아린
#사내,울다
- 사진 : '몽필생화(夢筆生花)'
아린 45.
- '몽상 통화(夢像通話)'
얼마 전 드라마를 보며, 있는 분들은 죽어서도 자식들 꿈에 나타나 한참을 이야기하더라만, 울 엄마, 떠나실 때 그대로 여전히 가난하셔서 여태 한번 찾아오시지 못하나보다 생각하며 한참을 울었더랬다.
보름달 뜬다는 한가위, 땀에 절어 깬 새벽, 무슨 비겁한 변명이냐고 스스로 꾸짖는다. 우리 어릴 적 떠나셨어도 그때를 기억하며 되새김을 해야 꿈에라도 나오실 터인데 허구한 날 술질로 그나마 있던 추억도 야금야금 지워 버려놓고...
오늘도 '몽상 통화'는 글렀으니, 반드시 떠오른다는 보름달 보며 엄마 생각 좀 해야겠다. 두 해 전 떠나신 아버지도 옆에 얌전히, 잘 계시냐고 여쭤도 보고.
( 190913 들풀처럼 )
두 분 다 계시지 않는 어버이날을, 객지에서 홀로 보내며 묵은 상자들을 정리하다 만난 아버지의 첫 투석일지, 2010년 9월부터 앞으로 7년을 그렇게 애쓰시다 떠난 아버지의 일지를 몇 장 건졌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때부터 벌써 아버지, 당신은 .....
다음 주는 엄마 떠난신 날, 38주기,
엄마 만나러 가야겠다.
( 24051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아린
#사내,울다
- 사진 : '몽필생화(夢筆生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