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무너진 사람탑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잠언은
망언이 된 지 오래다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고 변화와
변질은 다르다는 말
믿지 않은 지 오래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도전보다는
도약을 꿈꾼 지 오래다
허명도 명성이라 생각하고
치욕도 욕이라 생각 않은 지 오래다
젊은이는 열정이 없고
늙은이는 변화가 없는 지 오래다
예술과 상술을 혼돈하고
시업과 사업을 구별 못 한 지 오래다
고난이 기회를 주지 않고 위기가
기회가 되지 않은 지 오래다
그러니 꿈도 꾸지 마라
자존심 하나로 버틸 생각
죄 안 짓고 살 생각
그러니 너는 조금씩
잎을 오므리듯 입을 다물라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72~73)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태풍전야의 날씨에
폭풍전야의 시국에
어울리는 듯 하지만,
그래서 더 씁쓰레한
무너진 사람탑 아!
( 230808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807 부쩍 밝아진 밤하늘을 보다, 운동장을 돌며
무너진 사람탑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잠언은
망언이 된 지 오래다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고 변화와
변질은 다르다는 말
믿지 않은 지 오래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도전보다는
도약을 꿈꾼 지 오래다
허명도 명성이라 생각하고
치욕도 욕이라 생각 않은 지 오래다
젊은이는 열정이 없고
늙은이는 변화가 없는 지 오래다
예술과 상술을 혼돈하고
시업과 사업을 구별 못 한 지 오래다
고난이 기회를 주지 않고 위기가
기회가 되지 않은 지 오래다
그러니 꿈도 꾸지 마라
자존심 하나로 버틸 생각
죄 안 짓고 살 생각
그러니 너는 조금씩
잎을 오므리듯 입을 다물라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72~73)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태풍전야의 날씨에
폭풍전야의 시국에
어울리는 듯 하지만,
그래서 더 씁쓰레한
무너진 사람탑 아!
( 230808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807 부쩍 밝아진 밤하늘을 보다, 운동장을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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