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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시

가슴

(2023년 5월 24일)


                             가슴


무덤이 너무 많다

희망의 무덤
게의 무덤
잠자리의 무덤
고슴도치의 무덤
내가 지고 가야 할 무덤을 생각하고 있는데

"야, 어머니랑 병원 있다
유방암 끝나니 파킨슨병이란다
인생이 고달프다"라고

오랜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 김수복, [외박]에서
- 창비시선 355, 2012.12.20



:
인생이 고달프다 라고
느끼는 이들에게

단 몇 분이라도
쉬어갈 틈이 생기기를...

( 230524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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