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
낭독 만세!!!
책을 읽는 멋진 방법 중 하나는 '낭독'이다. 낭독은 몸으로 읽는 독서다. 텍스트에서 반짝이는 문장을 찾아 소리 내어 읽는 순간 글자는 음을 입는다. 목소리를 통해 발산되는 음들은 눈과 귀를 자극하며 상상력을 피워낸다. 여럿이 낭독하면 몰입이 더해진다. 내가 낭독한 문장을 소재로 함께 이야기하면 혼자 읽을 때보다 풍성한 시선으로 책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술을 더하면? 긴장이 풀어지고 재미가 더해져 낭독의 자리는 어느새 무대가 된다. 무대 위 낭독자의 모놀로그는 관객을 즐겁게 슬프게 생각하게 행복하게 한다. 배우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낭독자를 응원하며 잔을 부딪힌다. 어떠한 책을, 어떠한 문장을 들려주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낭독의 술자리는 낭독극이자 퍼포먼스의 공간이다.
자리가 깊어지고 낮의 낭독이 밤의 낭독이 되면, 우리의 낭독은 이제 자기 이야기를 나누는 심리 상담 모임이 된다. 책보다 농밀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현재 나의 마음, 지나간 것, 다가올 것, 하고 싶은 것 등등 일과 생활과 낭독이 섞여 우리는 웃고 울고 다투고 화해하다 집으로 돌아간다.그렇게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우리는 책 한 권과 술 한 병을 들고 다시 만난다.
* 이정화, [낮술, 낭독]에서 (9~10)
- 세미콜론, 2025.12.18
:
드뎌 내가 찾던
낮술의 정답을 만나다 !
하여 모처럼 이른 퇴근에
"동탄, 낮술"을 꿈꾸며 찬바람 속을 돌아다녔으나
4시 이후에나 문을 여는 가게들,
어쩔 수 없이 일집으로 돌아와
오늘은 혼술,
"성탄, 낮술"로 만족할 뿐,
( 25122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1225 어쨌든 2빙이닷 ㅎ
낭독 만세!!!
책을 읽는 멋진 방법 중 하나는 '낭독'이다. 낭독은 몸으로 읽는 독서다. 텍스트에서 반짝이는 문장을 찾아 소리 내어 읽는 순간 글자는 음을 입는다. 목소리를 통해 발산되는 음들은 눈과 귀를 자극하며 상상력을 피워낸다. 여럿이 낭독하면 몰입이 더해진다. 내가 낭독한 문장을 소재로 함께 이야기하면 혼자 읽을 때보다 풍성한 시선으로 책을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술을 더하면? 긴장이 풀어지고 재미가 더해져 낭독의 자리는 어느새 무대가 된다. 무대 위 낭독자의 모놀로그는 관객을 즐겁게 슬프게 생각하게 행복하게 한다. 배우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낭독자를 응원하며 잔을 부딪힌다. 어떠한 책을, 어떠한 문장을 들려주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낭독의 술자리는 낭독극이자 퍼포먼스의 공간이다.
자리가 깊어지고 낮의 낭독이 밤의 낭독이 되면, 우리의 낭독은 이제 자기 이야기를 나누는 심리 상담 모임이 된다. 책보다 농밀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현재 나의 마음, 지나간 것, 다가올 것, 하고 싶은 것 등등 일과 생활과 낭독이 섞여 우리는 웃고 울고 다투고 화해하다 집으로 돌아간다.그렇게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우리는 책 한 권과 술 한 병을 들고 다시 만난다.
* 이정화, [낮술, 낭독]에서 (9~10)
- 세미콜론, 2025.12.18
:
드뎌 내가 찾던
낮술의 정답을 만나다 !
하여 모처럼 이른 퇴근에
"동탄, 낮술"을 꿈꾸며 찬바람 속을 돌아다녔으나
4시 이후에나 문을 여는 가게들,
어쩔 수 없이 일집으로 돌아와
오늘은 혼술,
"성탄, 낮술"로 만족할 뿐,
( 25122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1225 어쨌든 2빙이닷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