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_시

살아간다는 것

(2025년 12월 27일)


살아간다는 것


어쩌겠어요
또 살아가는 수 밖에요
바냐 아저씨
우리 살아가도록 해요
길고 긴 낮과 긴긴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예요

운명이 가져다주는
시련을 참고 견디며
마음의 평화가 없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지금도, 나이 든 후에도
일하도록 해요

그리고 언젠가 마지막이 오면
얌전히 죽는 거예요
그리고 저 세상에서 얘기해요
우린 고통받았다고 울었다고 괴로웠다고요

*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에서
-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2021.12.23 개봉



:
오랜만에 지치지않고
끝까지 만나본 무려 179분짜리 영화

요즘 숏폼에 중독되어
두어 시간을 한 곳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잊고 있던 세상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느낌,
달콤쌉사름하다

( 251227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오늘의_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도가 꼭 중요할까요?  (0) 2025.12.31
다녀오겠습니다!  (3) 2025.12.29
낭독 만세!!!  (1) 2025.12.26
다행이라는 말  (0) 2025.12.25
제발  (0)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