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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시

사람



어디론가 나를 잃어버렸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순간, 기억들이 모여
자꾸만 나를 더 숨게 만들죠
그 어딘가는 어디일까요

어디선가 우린 걷고 있겠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순간, 기억들이 모여
자꾸만 나를 붙잡고만 있죠
그 어딘가는 어디일까요

가시 같았던 사람 사이를 지나
다시 한번 나는 흩어지겠죠
길을 잃어버렸던 나를 보면
또다시 한 번 안쓰럽겠죠

그 어떤 것도 다 스쳐 지나겠죠
어쩌면 우린 다 알고 있었죠
길을 잃어버렸던 나를 위해
아무 말이나 해 줬음 했죠
어지럽던 사람

지나갔던 그댈 찾고 싶어요
우리 다시 웃던 시간들을 지나
아무것도 알지 못했더라면
모든 게 달라져 있을까요

모든 일들이 마음 같진 않겠죠
우리는 또 한 번 무너지겠죠
그럴 땐 기억해 다시 돌아보며
길을 잃었던 나를 찾아가

그 어떤 것도 다 스쳐 지나겠죠
어쩌면 우린 또 돌아오겠죠
길을 잃어버렸던 내 마음 위에
또다시 한 번 나를 찾아가
보고 싶은 사람

길을 잃어버렸던 나를 위해
또다시 한 번 나를 찾아가
보고 싶은 사람

* 김수영 작사, 곡, 노래



:
자신이 가야 할 길은
마땅히 스스로 찾아야 하지만

어떤 때에는
바깥에서의 충격들이
다른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기도 한다,

물론
그 길에 서서 우물쭈물 망설일지라도
나는
떠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버팅기며,
허청거리며

( 24041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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