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3일)
핑계
어떤 사람이
눈이나 꽃처럼
거저 오는 걸 좋아하면 가난하다는 것이고
가난하면 세상에 미안한 일이 적다.
어떤 이는
사람이 살려고
너무 애쓰는 일을 재앙이라고도 했는데
가난하면 사랑하는 자식들이 다툴 일이 없고
세상 떠날 때도 소풍 가듯 가벼워서 좋다.
가난은 언제 어디서나 혼자가 아니다.
그래서 힘이 세고
가난은 비싸다
사랑과 가난은 감출 수도 없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가난하게 사는 데는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이상국, [나는 용서도 없이 살았다]에서 (11)
- 창비시선 528, 2025.12.19
:
가난한 맘에도 행복 깃드는
푸근한 설 연휴 보내세요~
이런 저런 핑계 대지 마시고요
( 260213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207 해질무렵, 인제대역에서
핑계
어떤 사람이
눈이나 꽃처럼
거저 오는 걸 좋아하면 가난하다는 것이고
가난하면 세상에 미안한 일이 적다.
어떤 이는
사람이 살려고
너무 애쓰는 일을 재앙이라고도 했는데
가난하면 사랑하는 자식들이 다툴 일이 없고
세상 떠날 때도 소풍 가듯 가벼워서 좋다.
가난은 언제 어디서나 혼자가 아니다.
그래서 힘이 세고
가난은 비싸다
사랑과 가난은 감출 수도 없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가난하게 사는 데는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이상국, [나는 용서도 없이 살았다]에서 (11)
- 창비시선 528, 2025.12.19
:
가난한 맘에도 행복 깃드는
푸근한 설 연휴 보내세요~
이런 저런 핑계 대지 마시고요
( 260213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0207 해질무렵, 인제대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