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바람습작
나무 동네 지나다 바람이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물구나무서기지 뭐······· 가던 바람이 뒤돌아본다
물구나무도 있니?
나무라면 모두 흔들어보고 싶은
바람이 본색을 들어낸다
이 나무 저 나무
바람은 재미로 건들대지만
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내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다
나머지는 눈부시게 피어나는
저 나무들에게 들으시기 바란다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69)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장마비
멈칫멈칫 하는 사이
뒤돌아본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그때가
절정이다
( 230629 들풀처럼 )
#오늘의_시
https://youtu.be/ZHUQwXHjSQg
바람습작
나무 동네 지나다 바람이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물구나무서기지 뭐······· 가던 바람이 뒤돌아본다
물구나무도 있니?
나무라면 모두 흔들어보고 싶은
바람이 본색을 들어낸다
이 나무 저 나무
바람은 재미로 건들대지만
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내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다
나머지는 눈부시게 피어나는
저 나무들에게 들으시기 바란다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69)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장마비
멈칫멈칫 하는 사이
뒤돌아본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그때가
절정이다
( 230629 들풀처럼 )
#오늘의_시
https://youtu.be/ZHUQwXHjSQ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