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저녁의 정거장
전주에 간다는 것이
진주에 내렸다
독백을 한다는 것이
고백을 했다
너를 배반하는 건
바로 너다
너라는 정거장에 나를 부린다
그때마다 나의 대안은
평행선이라는 이름의 기차역
선로를 바꾸겠다고
기적을 울렸으나
종착역에 당도하지는 못하였다
돌아보니
바꿔야 할 것은
헛바퀴 돈 바퀴인 것
목적지 없는 기차표인 것
저녁 무렵
기차를 타고 가다
잘못 내린 기차역에서
잘못을 탓하였다
나는 내가 불편해졌다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12~13)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나도
내가 불편해졌다
그래서
주마다 주막에 간다
( 23062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저녁의 정거장
전주에 간다는 것이
진주에 내렸다
독백을 한다는 것이
고백을 했다
너를 배반하는 건
바로 너다
너라는 정거장에 나를 부린다
그때마다 나의 대안은
평행선이라는 이름의 기차역
선로를 바꾸겠다고
기적을 울렸으나
종착역에 당도하지는 못하였다
돌아보니
바꿔야 할 것은
헛바퀴 돈 바퀴인 것
목적지 없는 기차표인 것
저녁 무렵
기차를 타고 가다
잘못 내린 기차역에서
잘못을 탓하였다
나는 내가 불편해졌다
* 천양희, [새벽에 생각하다]에서 (12~13)
- 문학과지성 시인선496, 초판 207. 3.28
:
나도
내가 불편해졌다
그래서
주마다 주막에 간다
( 230620 들풀처럼 )
#오늘의_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