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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시

굽은 못

(2023년 3월 8일)


굽은 못


자신이 박힐 자리를
못은 정확히 알고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단숨에 팍, 치고 든다
망설임은 허용치 않는다

네 가슴에,
나는 굽은 못으로
박혀 있다

* 김준연, [프랑스 영화 -우리시대 마지막 사랑의 詩]에서 (120)
- 시와반시사, 강현국 엮음, 1997.12.10



:
'망설'이고 주저하다 결국엔
비겁했던,

그때의 내 사랑에 대하여.

문득.

( 190307 들풀처럼 )


봄은
다시 오고,

( 230308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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