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_시

11월

(2022년 11월 2일)


11월


괜히 11월일까
마음 가난한 사람들끼리
따뜻한 눈빛 나누라고
언덕 오를 때 끌고 밀어주라고
서로 안아 심장 데우라고
같은 곳 바라보며 웃으라고
끝내 사랑하라고
당신과 나 똑같은 키로
11
나란히 세워놓은 게지

* 이호준,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에서
- 천년의 시작 시인선 273, 2018.10. 1



:
같은 곳 바라보며
끝내 사랑하라고

시인은
11나란히 세워놓은 거라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하루하루 깊어가는 낙엽들 사이로
가을도 저물며 스러지는 아침입니다.

불금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 181102 들풀처럼 )


스산한
오늘

문득
떠오른....

( 221102 들풀처럼 )


#오늘의_시

 
 
 

'오늘의_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너무나  (0) 2022.11.04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0) 2022.11.03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2) 2022.11.01
슬픔의 자전  (0) 2022.10.31
가슴  (0)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