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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시

신춘 2월

(2023년 2월 28일)


            신춘 2월


    하늘과 동서남북으로 뻗은 나뭇가지 뿔긋뿔긋 피가 피는 나무에 겨울 난 참새 댓마리가 앉아 고개를 이 길 저 길 돌린다 누가 오나? 누가 가나? 누가 있나? 가는 나뭇가지를 발가락으로 꼭 잡고 달쌉쓰름한 나뭇물이 지나가는 2월을 느낌 3층에 누가 보는 줄 모르고 머리를 돌린다 고것들 눈알은 머리다

* 고형렬, [성에꽃 눈부처]에서
- 창비시선 171, 1998. 1.15



:
안녕,
2월

봄이
온다

( 230228 들풀처럼 )


#오늘의_시


- 사진 : 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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