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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_시

진달래

(2023년 3월 15일)


진달래


겨울을 뚫고 왔다
우리는 봄의 전위

꽃샘추위에 얼어 떨어져도
봄날 철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외로운 겨울 산천에
봄 불 내주고 시들기 위해 왔다

나 온몸으로 겨울 표적 되어
오직 쓰러지기 위해 붉게 왔다

내 등 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 박노해



:
누가 이 시에
므찐! 곡을 붙여 준다면

목청 터지게
불러 볼 텐데

내 등 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

( 200312 들풀처럼 )


진짜
봄이 왔다

( 230315 들풀처럼 )


#오늘의_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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